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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수 성희롱 의혹 개인적 주장 자제해야” (출처:한겨레)

전북여성단체연합 2012. 12. 28. 10:34

노인회 등 지역단체 호소
‘가해자 옹호’ 비판 나와

고창군 대한노인회, 애향운동본부, 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선운사, 기독교연합회, 충효회, 산수원 애국회, 와이더블유시에이(YWCA) 고창클럽 등 9개 단체는 4일,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고창군민 대화합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고창군수 성희롱 사건에 관한 보도로 군의 명예가 실추되고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것에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법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모든 주장 및 개인의사 표현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피해자 김아무개씨의 아버지(51)는 “지난 6월 군청 앞 시위 과정에서, 오늘 호소문을 발표한 소속 단체의 한 대표가 ‘우리가 군청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데 어떻게 군수 반대쪽에 설 수 있겠느냐’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백아무개씨도 “정치적 야심이 큰 이강수 군수를 부안 출신 현 지역구 국회의원(김춘진)의 대항마로 키워야 한다는 정서가 있다”며 “이 군수가 지역에서 황제처럼 군림하고 있어, 의회와 노조가 견제를 제대로 못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20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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