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사업자 심사 보류” (출처: 새전북신문)
“종합경기장 사업자 심사 보류”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전주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종합경기장 이전 개발 사업자 심사를 보류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단체는 “종합경기장 이전 개발 사업 양여부지에 고층 주상복합건물이나 대형쇼핑몰이 들어서면 지역 상권 초토화, 극심한 교통 혼잡 유발, 원도심 공동화 가속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제출된 제안서를 자세히 살펴보고, 전문가와 시민사회와 함께 이번 개발 사업으로 발생할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해, 사업추진과 사업방식을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오늘 심사를 강행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다음 날 발표를 하는 계획은 졸속 심사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주상복합건물이나 대형쇼핑몰이 들어서기에 앞서 시민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 순환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꼼꼼하게 따진 뒤 공론화를 거쳐 다음 절차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졸속 심사 가능성이 높은 이번 개발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회가의 어떠한 결정도 인정할 수 없다”며 “선정 발표 즉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많은 시민과 단체들과 연대해 사업자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알릴 것이며 시민의견 수렴과 공론화 없이 사업자 선정을 강행한 전주시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주시는 이날 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및 호텔민간투자사업 모집공고에 응한 2개 업체에 대해 PQ평가와 기술평가를 심사해 22일 선정된 업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지성 기자 jees@sjbnews.com
2012년 06월 21일 (목) 김지성 기자 jees@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