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 Now/공지사항

나눔과 평등의 외침 - 출처: 한국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2013. 1. 3. 10:02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5회 한국여성대회 열려
나눔과 평등의 외침,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벌써 101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의 177개 여성․시민․사회․문화․인권단체는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5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이하 3.8 조직위)’를 구성하고 이 날의 의미를 기념하고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본 행사를 준비하였다.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25회 한국여성대회는 <여성이 만들어요, 빈곤과 폭력없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슬로건 아래 민생 및 경제위기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였다.

드럼서클(젬베)연주, 여성호신술 시범, 나눔의 집 전시, 여성폭력 중단과 인권신장을 위한 퍼포먼스 등의 시민난장은 청계광장으로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대와 성별, 국가를 초월하여 진행되었다.

여성연합 홍보대사인 배우 권해효와 전문사회자 최광기의 사회로 열린 기념식은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의 “오늘 이 자리에 참가한 우리는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광장과 지역에서, 직장과 인터넷 공간에서 변화의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를 만들어온 온 여성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대회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여성 비정규직 투쟁의 역사를 승리로 쓴 ‘전 이랜드 일반 노동조합’과 여성이 주체가 된 농업, 환경, 지역 살리미 20년 ‘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이 있었다.

여성연합 지부 및 회원단체 대표들은 3.8 여성선언을 통해 “최악의 경제위기 하에서 실업이나 경제파탄으로 절망하는 서민들, 사교육비와 교육양극화에 신음하는 학부모들, 차별과 폭력에 고통받는 여성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괜찮은 일자리 100만개 창출․부자감세 반대, 교육복지 확대․민주주의 수호, 여성인권 보장”할 것을 요구하였고 미래세대를 이끌어나갈 어린이, 외국인 여성활동가, 올해의 성평등 디딤돌 수상자들은 여성들의 소망을 바람개비에 담아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파도처럼 펼쳐냈다.

이런 여성들의 소망과 요구는 1,200여 명이 참여한 퍼레이드와 공동행동으로 진행된 ‘3.8여성행동 야단법석‘의 <빈곤을 뛰어넘는 점프>, <레드카드를 보낸다!> <없어져야 할 것들> 퍼포먼스를 통해서도 표출되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는 ’인권위 축소 반대‘를 시청광장 앞에서는 ’무분별한 재개발 정책 반대‘를 프레스센터 앞에서는 ’미디어악법반대‘ 등을 외치는 등 현 사회적 문제와 행진의 장소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새기고 ’여성이 만드는 빈곤과 폭력없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찬 발걸음으로 자매애와 연대를 다졌다.

이 날 행사에는 축사로 함께한 한명숙 37대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심상정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김상희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안경환 국가인권위 위원장,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이세웅 예술의전당 이사장, 백승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표, 오한숙희 아이들의법적권리를위한실천모임 대표 등이 참석해 제25회 한국여성대회를 기념하고 축하하였다.

특히 올해 대회는 아프리카개인방송, 칼라TV를 통해 인터넷생중계 되어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하였고 인터넷 공간에서의 자매애와 연대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