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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의 성차별적 행위를 규탄한다

전북여성단체연합 2012. 12.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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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회원 참정권을 가로막고 있는 서울YMCA의 성차별적 행위를 규탄한다.

세계사적으로도 여성의 참정권의 역사는 100여년을 넘기고 있고, 전 세계가 남녀의 차별을 금지하고 성차별적 법과 제도 개선의 노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진보의 흐름과 참여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는 서울YMCA의 여성 정회원 참정권 박탈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02년부터 서울YMCA의 성차별과 반민주성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가 시작되어 내부 개혁의 움직임이 있어왔고, ‘서울YMCA 성차별 해소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꾸려져 개선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103차 총회에서 서울YMCA 헌장 개정안에 총회 구성원을 ‘남성’으로만 제한하도록 하는 규정안을 상정한 것은 정의와 평등, 시민의 권리와 인권을 옹호한다는 시민단체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서울YMCA를 구성하고 있는 전체회원의 70% 이상이 여성이며, 수많은 실무자들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왔음에도 여성을 배제한 총회 회원 구성은 여성을 조직 운영의 보조자 또는 수발자로서 여기는 명백히 여성 홀대 행위라는 점에서 서울YMCA 이사회의 각성을 촉구한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의 YMCA도 서울YMCA와 같은 파행적인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서울YMCA는 금번 헌장개정안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본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서울YMCA 성차별 해소 시민사회대책위원회’와 그 뜻을 같이하여 서울YMCA 여성참정권이 확보되고 성평등한 조직운영이 관철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다. 끝.

(사) 전 북 여 성 단 체 연 합
공동대표 김은경 하춘자 박영숙
(군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전주여성의전화, 기독살림여성회, 전북여성농민회연합, 전북여성노동자회,
참교을을위한전국학부모회전주지회, 환경을 지키는 여성회, 전북여성연구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대생대표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