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는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과 대안생리대의 장점에 대해
생리는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친밀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예로부터 생리를 하는 동안 여성은 생리 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거추장스럽고 냄새나고 불쾌한 느낌을 받음으로 감추고 피해야할 일로 여겨져 왔다. 현대에서도 생리 혈의 처리과정에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여성에게 이러한 과정은 감추어야 할 불쾌하고 비위생적인 일로 치부되어 오고 있다. 광고에서도 생리를 하는 여성이 이를 얼마나 잘 숨기고 감추느냐에 생리대의 효능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생리는 비위생적이고, 감춰야만 하는 일일까?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는 어떤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일회용 생리대 표면의 주요성분은 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에틸렌과 같은 화학섬유 및 플라스틱이며, 흡수재는 고분자흡수체라고 하는 폴리머와 디오드란트제, 향료 등이다. 또한, 나무를 표백하는 과정에서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발암성 물질인 형광 표백제가 들어가며, 염소나 이산화염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이 생성된다. 다이옥신은 난소, 유방암, 자궁내막증, 골반내염증, 면역체계저하와 남성에서의 정자감소와도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성의 성기와 자궁에 질병을 유발시키는 환경호르몬이다.
이처럼 전체의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졌으며 생리 혈이 새지 않도록 겉은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어 통풍이 차단된다. 또 새는 것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부착을 위해 달린 날개는 여자들의 허벅지 안쪽 살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일회용 생리대를 구성하는 합성섬유, 화학첨가물 등은 여성의 질 세포를 통해 화학성분 및 발암 물질들이 체내에 직접 흡수되어 계속해서 몸 속에 축적이 가능하다.
다이옥신의 축적으로 자궁내막증 등의 생식질환과 환경호르몬 중의 하나인 폴리에틸렌으로 인해 염증과 가려움증, 질염 등에 노출된다.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의 약 60%정도가 피부질환 가려움증, 따가움, 짓무름, 습진 같은 후유증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일회용 생리대 안의 화학물질과 우리 몸의 분비물과 합해지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 면 생리대는 오랜 시간 착용하여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실제적으로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고 면 생리대 사용만으로도 고질적인 염증과 생리통과 같은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난 사례는 많이 있다.
일회용 생리대와 탐폰의 제조과정 뿐 아니라 처리과정에서도 많은 환경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생리대의 주성분인 펄프사용으로 숲은 파괴되고, 플라스틱으로 인해 제조과정에 한 개당 약 23g의 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0억개 이상의 생리대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과정에서 태우게 되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하게 되고, 땅에 묻으면 분해되는 데 몇 백년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러한 많은 위해물질로 이루어진 일회용 생리대 사용으로 몸을 점점 망가뜨리게 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면 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여성이 자신의 몸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안생리대 (면생리대)의 좋은 점
*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 보송보송하며 몸에 닿는 촉감이 좋다.
*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 염증과 짓무름, 생리통으로부터 벗어난다.
* 생리대 구입비용의 절감으로 경제적 효과가 있다.
* 쓰레기를 줄이고, 숲과 나무를 살려 지구를 지킬 수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면 생리대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세탁과정을 꼽는다. 다른 모든 좋은 점을 제쳐두고 이 한 가지 불편함으로 면 생리대를 포기해 버리곤 한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몸을 살리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섣불리 포기해 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면 생리대를 사용하여 일회용생리대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나의 몸을 살릴 수 있다. 작은 불편을 이겨내 내 몸과 환경을 살리는 작지만 큰 실천인 면 생리대 사용을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