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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민단체-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전북지사 퇴진운동

전북여성단체연합 2012. 12. 28. 16:40


"강 도지사 우리 힘으로 끌어내리겠다" (참소리 펌)
전북시민단체-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전북지사 퇴진운동

'경선비리, 강현욱 지사 즉각 퇴진 주민소환제 입법 도민운동 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여기까지 온 것은 한마디로 강현욱 지사의 부도덕성이다. 자기 측근 일에 '나는 몰라라'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이제는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전북의 명예와 긍지를 위해 확실하게 그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해야겠다" -최영 시인 전북작가회의 고문

"지난 한달 동안 각 중앙 일간지에서 강현욱 지사는 퇴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도민 의사와 전국적 쟁점에도 불구하고 강현욱 지사 본인은 이야기가 없다. 지극히 악랄한 '정치적 침묵'을 하고 있어 자진 사퇴가 아닌 우리 힘으로 끌어내리겠다" - 박종훈 상임대표

전북지역 시민단체와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이 강현욱 전북도지사를 끌어내리는 퇴진 운동에 나섰다.

강현욱 전북도지사가 2002년 지방선거 새천년 민주당 도지사 경선 비리와 핵폐기물처리장 유치 주민투표 불법 관권개입의 총괄책임자로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경선비리 1심 재판부는 ‘경선인단 바꿔치기’ 연루자 4명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의 참뜻을 왜곡한 것은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사법적으로 확인했지만 강 지사는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어떠한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전북민가협, 전북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32개 시민단체는 27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현욱 도지사의 퇴진운동과 주민소환제 입법운동에 나섰다.

강지사 퇴진과 주민소환제입법 도민운동본부는 발족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나섰다”며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전북도정의 수장이 되었다면 도민으로서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킨 강 지사에 대한 퇴진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북여성단체연합 김은경 상임대표는 도민 1000인 서명 명단을 공개하고 “주민참여와 주민자치를 더욱 진전시키고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주민소환제’ 법률제정운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민운동본부는 28일부터 거리 서명운동과 사이버 서명운동을 전개한 후 열린우리당 전북도당과 중앙당을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은 전북도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직을 내놓기는커녕 군산 핵폐기장 유치에 공무원을 동원시키는 등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한 행정으로 전락시켰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전주교구사제단은 “도지사에 오를 수 없는 사람이 도정을 책임지다보니 전북도정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행정보다 군산에서 보듯이 주민투표의 근본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강현욱 도지사 사퇴 운동을 전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벌여나겠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또 “지금 군산은 핵폐기장과 관련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도 전에 조직적인 탈법, 불법행위가 자행돼 원천적으로 주민투표의 법적 효력을 상실한 것이며, 향후 엄청난 혼란을 양산할 뿐”이라며 주민투표 중단과 무효를 선언했다.

강현욱지사퇴진운동본부와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은 기자회견 후 도민광장에서 결의대회와 '책임떠넘기기' 퍼포먼스를 갖고 전북 정치권에서 강현욱 지사를 퇴출시켜 내년 선거에서 강지사를 볼 수 없게 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28일 오후 4시 군산시청에서 전북시민사회, 종교, 농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부정투표 중단. 핵폐기장 반대, 직도폭격장 폐쇄 결의대회' 대규모 집중 집회가 열릴 계획이다.

2005-10-27 14:29:04 김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