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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시대 연 한국현대 정치사의 거목"(전북일보)

전북여성단체연합 2012. 12. 27. 11:04

[김前대통령서거]
"평화통일 시대 연 한국현대 정치사의 거목"
김前대통령서거...도내 시민단체 반응
작성 : 2009-08-18 오후 10:30:12 / 수정 : 2009-08-18 오후 10:34:24
임상훈(axiom@jjan.kr)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일제히 애도 성명을 내고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전북본부는 "유신독재와 맞서 싸우며 숱한 투옥과 고문, 연금과 망명생활을 견디면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시대를 연 한국 현대정치사 거목의 서거에 애도를 표한다"며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협력의 길에 어느 때보다 커다란 위기가 조성된 시기에 김 전 대통령을 잃게 돼 비통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북겨레하나는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의 성사와 6.15공동선언의 발표로 겨레에 희망을 준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도 "국가인권위 설립과 사회복지제도 개혁으로 인권과 복지의 전기를 마련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고 표명했다.

전북민언련은 "아직도 할 일이 많은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고 애도를 표했으며,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김 전 대통령은 색깔 논쟁과 지역주의로 큰 희생을 치른 정치인이었다. 후진적 정치문화가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북여성단체연합은 "대통령 재임시절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여성부를 신설하고 성폭력특별법 등 성평등 문화를 가꾸기 위해 노력한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어른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진보연대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내모는 이명박 정부를 보며 고인은 통탄해 했고 오죽하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말했다"며 "이명박 정권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죽음에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