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20과 post 2015, 젠더관점에서 본 한국사회의 변화 >
-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할 길 – 심포지엄 엿보기
1995년 북경여성대회가 개최된 후 20년이 되는 <Beijing+20> 2015년을 1년 앞둔 2014년,
한국사회에서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과거와 비교하면서 여성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2015년 이후의(Post-2015) 중장기적인 여성운동의 미래전망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심포지움이 열렸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 단체들과 유엔의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12개 주요여성정책과 5개 긴급 현안과제, 그리고 16개 분야에 대한 이행평가와 지역평가를 여러 차례의 준비과정과 워크샵을 통해 준비되었다. 위 보고서의 두께에서 보여주듯 도저히 짧은 일정에 소화하기에는 벅찬 내용임에도 지난 11월 11일 하루 동안 상기된 발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권력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여성, 여성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여성의 교육과 훈련, 북한이탈여성, 여성농민, 여성성소수자, 여성장애인, 이주여성 등 8개 분야별로 변화를 짚어보았다. 2부에서는 여성들이 처한 현실 그리고 당면과제를 여성 인권/폭력, 여성과 빈곤, 여성과 노동(경제), 여성과 건강, 여성과 무력분쟁, 여성과 미디어, 여성과 환경, 여아(girl-child)를 살펴보았다. 또한 매년 5년마다 평가를 해온 이후 처음으로 지역별 이행평가가 시도되었다. 1995년은 지방자치선거가 최초로 실시된 해이기도 하기에 3부에서는 지자체의 젠더관련 통계와 자료 모니터링의 의도를 가지고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북의 지역평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하는 토론에서는 다양한 과제가 제시되었다. 여성운동이 그동안 우리사회의 성역할 고정관념에 균열을 내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왔지만 사회정책에 젠더관점을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은 더욱 필요하다. 제도화를 통한 성평등전략을 추구해 온 여성운동의 성과로 이루어낸 정치, 사회적 여성의 권리가 모든 여성들의 권리로 실현되지 못한 채 일부여성들만의 권리가 된 상황에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강화로 인해 여성내부의 차이는 심화되고 경제적 주변화로 인한 여성빈곤이 심화되어가고 있다.
이후 더욱 활발한 토론을 통해 여성운동이 활기를 찾고 구조적 불평등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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