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16처 정기대의원 총회 / 최명희 문학관>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오늘 1월 24일 최명희문학관에서 2008년도 제 16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선 대표단의 임기에 따른 새로운 대표단 선출과 더불어 전북여성단체연합 20주년을 맞는 2008년 사업을 승인하는 자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2008년 전북여성단체연합의 사업방향은 ① 변화된 정치 환경에 따라 성장 지향적 개발주의 행태에 대응하고 성 평등한 여성정책을 발굴, 확대해 낼 수 있도록 정책 및 예산 감시 등 대응활동과 ②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저항하고 여성들의 빈곤화를 극복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돌봄, 풀뿌리 공동체 등 대안 사회를 구체화하는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③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성차별의식과 관행을 근절하고, 일상적 차별과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활동을 통해 여성인권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대상에 맞는 여성주의 관점의 교육과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성 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④ 전북여성단체연합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연합활동의 성과를 대중적으로 알려내고, 향후 지역여성운동의 비젼 마련 및 회원단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새롭게 선출된 대표단으로는 지난 3년 공동대표로 활동해오신 현 전북여성노동자회 회장이신 박영숙 대표님이 상임대표로, 전직 전북여성운동연합 사무처장으로 활동하신 이윤애, 조선희님이 공동대표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월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명시한 여성 가족부 통폐합의 정부조직 개편 안에 대해 본 연합의 각 회원단체들의 결의를 모아 여성가족부의 존치․강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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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동대표단을 소개합니다.
사) 전북여성단체연합 신임 공동대표단
* 상임대표 박영숙
( 전북여성노동자회 회장 / 전 전북여성연합 공동대표 )
박영숙 상임대표는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현장과 여성노조 설립 및 교육의 현장에서 20여년 간 헌신해오며, 현재까지 전북여성노동자회 대표를 수행해왔습니다. 2005년~2008년 1월까지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해오며, 헌신적으로 지역 여성운동의 진보와 여성주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많은 고민을 투영하고 실천해왔습니다.
특히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수행 중 성과인권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그녀의 장점인 따뜻한 자매애와 결단력으로 지역의 성차별, 성폭력, 반인권적 사안에 지역 단체들과 공동연대를 추진하였으며, 비정규직 여성의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도 지역여성운동연합체의 고민과 적극적 개입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또한 주민통합실현을 위한 전주 네트워크의 공동대표단 활동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전북지역 네트워크의 분과 위원으로 참여하여 지역 연대와 현 시기에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대안적 경제공동체 개발과 빈곤여성의 일자리 문제에 적극적 고민과 실천을 펼치고 있습니다.
창립 20년을 맞는 시점에서 여성노동운동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실무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향후 전북여성운동이라는 실천의 장에 전북여성단체연합의 정책방향과 사업, 조직전반을 세심한 논리와 대안적 안목으로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 활동사항
성명 : 박영숙 (1963년생)
약력 :
전북 가톨릭 노동 청년회(JOC) 회장 역임
전북노동조합협회 전주시협의회 선전국장 역임
카톨릭 전주노동자의 집 사무국장 역임
전라북도 노사정협의회 위원 역임
여성가족부 성희롱 예방교육 강사
현,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현, 전북여성노동자회 회장
현, 주민통합실현을 위한 전주네트워크 공동대표
현, 사회적 기업 실현을 위한 전북네트워크 분과 위원
* 공동대표 이윤애
( 전 전북여성운동연합 사무국장 / 전북여성연구회 회원)
1990년 전북여성의 전화 상담원 활동을 시작으로 전북여성운동연합의 사무국장에 이르기 까지 어려운 시기 전북지역 여성운동의 맥을 이어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전개하였고, 전북지역 여성운동의 뿌리를 내리는 데 함께 실천하고 함께하는 여성운동을 성장시켜왔습니다.
특히 지역 여성을 위한 정책 연구에 전념하면서 사회양극화에 따른 빈곤여성과 지역 이주여성에 대한 여성주의적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지역여성의 중요한 과제로 만들어 내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 온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책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 걸 맞는 새로운 지도력으로 전북여성운동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 활동사항
이윤애 (1959년생)
약력 :
전북여성의 전화 상담원 역임
전북여성의 전화 대외협력부장 역임
전북여성의 전화 사무국장 역임
전북여성운동연합 사무국장 역임
전북여성단체연합 감사 역임
전북여성정책연구소 연구원 역임
전북여성연구회 총무 역임
현, 전북여성연구회 회원
현, 전북여성단체연합 감사
* 공동대표
조선희 ( 성평등교육문화센타장 / 기독살림여성회 회원 )
조선희는 1988년 전북민주여성회 창립부터 활동을 함께하여 진보적 기독여성들의 모임인 기독살림여성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전주여성의 전화 사무국장을 거쳐 2002년부터 2006년 1월까지 본 연합의 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기독청년운동부터 시작하여 여성운동, 사회운동 등에서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대중 리더쉽을 발휘하여 활동하였고 그녀의 장점인 대중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주변으로부터 신망 받아 왔습니다. 또한 사람과 조직 간의 어려운 관계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용기를 불러일으킨 다양한 경험을 겸비한 사람입니다.
그간 선 ․ 후배 운동가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따뜻한 성품과 포용력으로 여성운동을 이끌어가는 대표로써 충분한 자질이라 보여지며, 앞으로 전북여성단체연합에 실무력과 정책 비젼에 대한 통찰력으로 최선의 역할을 다해 낼 것입니다.
* 활동사항
성명 : 조선희 (1966년생)
약력 :
전북 기독교 사회운동연합 활동
전북인권선교협의회 간사 역임
전주 YWCA 프로그램부 간사 역임
전주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역임
군산여성의 전화 가정폭력 상담원 역임
전북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 사무처장 역임
현, 전북여성단체연합 부설 성 평등 교육문화 센타장
현, 기독살림여성회 회원
현, 주민통합실현을 위한 전주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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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 존치에 대한 성명서 발표
성 평등 정책은 강화되어야 한다 ! 여성 가족부는 존치되어야 한다 !
이명박 대통령당선자는 여성유권자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월 16일(수), 여성가족부 통폐합을 명시한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여성·가족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여성유권자와의 약속을 무시한 채 여성 가족부를 통·폐합하려는 이명박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규탄하며, 여성가족부 존치·강화를 강력히 요구한다.
1. 여성권한, 여전히 세계 순위에서 하위권이다.
여성의 정치·경제적 참여와 의사결정권, 소득 수준 등을 평가하는 2007년 UNDP 여성권한척도(GEM)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조사대상 93개국 중 하위권인 64위를 차지했다. 2006년에 비해 11단계나 하락한 이유는 세계 평균보다 낮은 여성의원 비율도 주요 원인이지만, 남녀소득비가 전체 평균인 0.53에 비해 낮은 0.46수준이기 때문이다. 또한,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07 글로벌 성격차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대상 128개국 중 97위를 차지했다. 일부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기에 전체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었다거나, 성 평등이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여기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여전히 여성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지위가 열악한 실정이다. 경제대국 진입만이 한국사회 발전을 가늠하는 올바른 척도인지 이명박 당선인에게 묻고 싶다.
여성권한척도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제도 시행, 성평등교육 등을 전담하는 여성정책 전담부서는 지속·강화되어야 한다.
2. 성인지적 가족여성아동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
미래사회의 새로운 인적자원과 리더십으로 '여성'을 국가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설정해야 한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 내 여성이 담당해야 하는 가사 육아 등의 돌봄 노동이 저 출산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등 국가차원에서 육아 지원, 돌봄 노동의 사회화 등 성인지적인 사회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향후 일과 가족생활의 양립, 가족친화적인 노동환경 조성, 여성의 사회진출 촉진, 지속가능한 미래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평등 가치가 사회정책의 기본가치가 되면서, 여성과 가족 정책에서 보다 섬세한 전략수립 및 집행이 필요하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여성정책 전담부서는 유지·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아동과 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여성정책전담부서는 존치·강화되어야 한다.
3. 지역 여성정책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존치 · 강화되어야 한다.
여성정책전담부처가 신설된 이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성평등 여성 가족 아동 정책을 추진하는 전담부서가 생기고 중앙부처 지침에 따라 성인지적 여성 가족 아동 정책이 수립·집행되고 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여성·가족정책 담당 인력을 확보하고 세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가족부를 통폐합하는 것은 그간의 성과를 저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보다 보육시설, 여성편의시설, 돌봄 서비스 등 사회적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여성가족부 존치·강화가 더욱 절실하다.
4. '여성가족부 존치'를 약속한 각 정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2007년 11월에 열린 여성계 주최 대통령후보초청 여성정책토론회에서, 한나라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노동당 등 토론회에 참여한 모든 정당의 후보들은 '여성가족부 존치'와 '성 평등 정책기구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각 정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성가족부 통폐합이 포함된 정부조직개편(안)을 부결시켜 여성유권자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이다. 각 정당은 임시국회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유권자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자신의 약속을 망각한 이명박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규탄하며,
여성가족부는 반드시 존치·강화되어야 함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8. 1. 24
사)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인권지원센타, 전주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군산여성의전화, 전국여성노동조합전북지부, 전북여성연구회, 기독살림여성회, 환경을지키는여성회, 전북여성농민회연합, 전북여성노동자회, 참교육학부모회전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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