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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 Now/공지사항

<전북여연 활동가학습모임-5.25 봉숭아학당 세번째모임>


5.25일 봉숭아 학당 세번째 시간~~ 후기입니다.~!^_^

5월 25일 여연 사무실에서 알리스 슈바르쳐의 "사랑받지 않을 용기" 중 주제 발제로 봉숭아학당이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다른 때와는 다르게 활동가 선생님들께서 각자 맘에 드는 주제를 가지고 발제를 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내용을 여는 말로 시작으로 <나는 너무 뚱뚱해>,<낙태는 살인이야>, <포르노는 성적으로 흥분시켜>라는 순으로 발제를 하였습니다. <나는 너무 뚱뚱해>라는 주제는 미디어매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되는 체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비판하는 내용 이었는데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옷에 자기 몸을 맞추는 식의 잘못된 다이어트 의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특이한 식사태도로 인하여 심할 경우 거식증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미디어매체의 인식은 남성들의 연출 하에 하고 있으며, 여성들은 강요된 이상을 구현한다는 내용입니다.

<낙태는 살인이야>라는 주제는 여성운동에서 흔히 사용되는 "내배는 내 것이다."라는 표어가 도발적이긴 하지만 낙태하는 여자들에게 "살인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것에 비하면 도리어 온전한 표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성운동은 곤경에 처한 여성이 낙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하며, 낙태 논쟁에서 중요한 것은 오직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들에게 더 이상 불법적인 낙태수술에 노출되지 않는 여성 안전권에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이 낙태하는 진짜이유는 무엇일까? 라고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마지막 주제인 <포르노는 성적으로 흥분시켜>는 포르노의 정의와 함께 남성 중심적인 구조에서 여성을 대상화, 도구화, 멸시, 증오와 함께 성차별과 성폭력을 유발시킵니다. 또한 포르노를 시청한 사람의 뇌 속의 변화를 통해 뇌는 자료 처리 방식에 적응하고, 난무하는 폭력과 포르노에 무너짐으로써 자신을 지키며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가장 중요한 성기는 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포르노를 시청하는 다수의 소비자가 청소년 이하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감정지능과 감정이입 능력이 상당히 저하되어 청소년들이 가슴과 영혼이 없는 미래를 나아가게 될까 걱정이 되었답니다.

이번 봉숭아학당 세번째 모임은 여성의 몸, 낙태, 포르노의 주제로 발제를 하며, 활발한 토론이 가득찼었답니다. 진정한 여성의 해방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속에서 성억압을 종식시키는 운동 페미니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