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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동 화재참사현장 여성인권·교육 장으로"여성인권센터 건립 지역 간담회 개최(출처-전북일보)

 "개복동 화재참사현장 여성인권·교육 장으로"

여성인권센터 건립 지역 간담회 개최(출처-전북일보)

 

2013.10.15 - 이일권기자

 

군산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참사 현장을 '여성인권과 교육'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간담회가 군산에서 열린다.

'(가칭)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 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신박진영 조선희 강태호)'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군산 한길문고 문화공간에서 '군산 개복동 여성인권센터 건립에 관한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의 사회로 동영상'개복동 화재현장의 어제와 오늘' 상영과 경과보고에 이어, 강미현 건축사가 '공간과 인권', 정미례 전국연대 정책팀장이 '개복동여성인권센터건립의 의미'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이어 참가자 전체토론이 진행돼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건물을 '여성인권과 교육'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1월 군산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참사로 14명의 여성이 희생되면서 성매매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불러 왔으며, 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여성인권단체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화재참사 현장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여성인권향상을 위한 교육과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난 4월 30일 '(가칭)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2002년 당시 희생된 고인의 유가족이 함께 하는 자리이다"며 "참사현장이 여성인권과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