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전주MBC의 부당행위에 맞서 1월 8일(월)부터 매일 오전 8시30분~9시 전주MBC 정문 앞에서 진행된 이진영아나운서의 피켓시위와 1월 15일부터 시내 객사앞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이뤄지는 피켓시위에 민주언론에 앞장서시는 여러 단체와 기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
[제목] 공영방송 아나운서도 비정규직법의 희생양이 되었다.
1. 전주MBC는 지난해 연말(2006.12.31) 4년간 근무해온 계약직 아나운서에 대해서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며 재계약을 거부했다. 그동안 전주 MBC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반복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이 거부된 이진영 아나운서와 관련하여 회사 경영진은 재계약 거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사자의 근무평가가 불량해서도 아니고 경영사정이 어려워서도 아니다. 지난해 비정규직법안의 국회통과가 사실상 확정되자 계약직 아나운서에 대해서 회사가 정리에 나선 것이다.
2. 과거 민주언론의 선봉 역할을 해왔던 MBC의 계열사인 전주MBC가 방송사의 얼굴인 아나운서까지 희생양으로 삼으며 비정규직 법안의 폐단을 앞장서서 자행하고 있는것이다. 약자의 편에 서야할 공영방송 전주MBC는, 오랫동안 근무해온 비정규직을 내몰고 다시 그 빈자리에 단기계약직을 채용함으로써 비정규직을 끊임없이 양산하고 있다. 전문직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만큼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잘못된 인사정책을 자리잡으려 하고 있는것이다. 또한 2005년 말, 전주MBC는 계약직이었던 일반 업무계약직중 두 번 이상 계약을 갱신한 직원들에 대해서 “회사가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불법적으로 강요하기도 하면서 비도덕적으로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길을 원천봉쇄했고, 이진영 아나운서 대해서 회사간부들은, “결혼도 했고 남편이 버는데 굳이 일을 해야겠어?, 여자 아나운서는 특히나 나이 들어서까지 방송하는건 좀 그렇잖아”라는 성차별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3. 공채를 통해 입사한 이진영아나운서는 실제로 정규직원과 똑같은 업무들을 해왔고 사내에서 그만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입사 초 전주MBC에 뼈를 묻을 각오로 일하라는 관리자의 말에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 왔기에 회사 측의 일방적인 재계약거부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진영아나운서는 회사에 헌신을 강요하면서 막상 비정규직법안이 통과 되어 앞으로 정규직전환의 부담을 지지 않으려는 회사측의 부당행위에 맞서 출근투쟁 및 피켓시위, 또한 시민 선전전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전주 MBC측은 1월 8일부터 복직을 요구하며 출근하려는 이진영 아나운서를 전주MBC 출입금지 인물로 정해 건물출입자체를 봉쇄하면서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부득이하게 출근시간 회사앞 피켓시위만을 진행하는 과정속에서도 사측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고 전국여성노조전북지부의 교섭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이를 거부하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4.이와 관련하여 전북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전주MBC가 사회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언론기관의 사명에 충실히 이행해 더 이상 비정규직을 양산을 중단하고 이진영 아나운서를 즉각 현직에 복직시킬 것을 촉구하며 이진영아나운서의 복직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해나갈 것이다.
이진영 아나운서 (여) 프로필
2003년 4월 전주 MBC 입사
2006년 12월말 재계약 거부 (3년8개월 근무)
아침 TV뉴스 ‘뉴스투데이’ 진행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시사전북, 오늘’ 진행
국악프로그램 ‘얼쑤 우리가락’ 진행
'자료실 > 성명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MBC는 성차별을 중단하고 이진영 아나운서의 복직 요구에 적극적 자세로 나서라! (0) | 2012.12.27 |
---|---|
비정규직 해고, 성차별 자행하는 전주 mbc는 각성하고, 이진영 아나운서를 원직복직 시켜라! (0) | 2012.12.27 |
관제데모로 지역경제 살리자는 도지사의 무능을 규탄하며 (0) | 2012.12.27 |
2007 전북사회단체보조금 공모배분사업과 관련한 논평 (0) | 2012.12.27 |
전라북도는 도 청사 내 직장보육 시설 공사를 즉각 재개하여 (0) | 2012.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