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림복지재단 성폭력 가해자 구속수사를 환영하며,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묵인, 은폐한 자림복지재단 설립허가 취소하라!
장애인을 보호해야 하는 복지시설에서 성폭력이 발생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하는 복지시설의 원장이 성폭력의 가해자라니 천인공로 할 일입니다.
1. 전주지방법원 재판부의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수사를 환영하며, 장애인 성폭력 혐의에 대한 책임 있는 수사가 이루어지길 촉구합니다. 2012년 7월, 전라북도 내 최대 규모이며, 최대 장애인 거주인원이 생활하는 사회복지법인 자림복지재단에서 시설 종사자가 여성 장애인들에게 성폭력을 자행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1년 반 지난 지금이라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자림성폭력대책위는 ‘가해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상담 및 치료지원이 필요하다’ 는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재판을 통해 성폭력사건이 제대로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2. 장애인 성폭력사건을 묵인, 은폐한 재단을 규탄하며,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합니다. 그동안 자림복지재단은 전․현직 원장에 의한 성폭력 피해에 대해 직원의 보고를 받고서도 묵인․은폐하는 행태로 일관하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분리․전원조치 된 피해자들을 가해자측이 방문하도록 방기 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대한 기본원칙도 지키지 않았으며, 반인권적 성폭력 행위를 고발한 직원들에 대해 노동권을 침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폭력사건의 피해자 인권과 고발한 직원의 인권을 침해하는 자림복지재단을 규탄하며,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합니다.
2014년 2월 5일
전 북 여 성 단 체 연 합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전북지부, 전북여성연구회, 전주여성의전화, 군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전북여성장애인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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