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반성없는 고창군의회 박현규의원의 기자회견은 무엇을 위한
쇼인가?
쇼는 그만두고 박현규 의원은 공직자로서 책임있는 입장표명을 하라!
전 고창군 여직원이 제기한 이강수 고창 군수와 박현규 전 고창군의회 의장에 대한 성희롱 진정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성희롱이 인정된다”고 결론짓자, 그 동안 줄기차게 피해자가 공개사과를 요구했음에도 일언반구의 대답도 없었던 박현규 현 고창군의회 의원은 지난 8월 25일 고창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본 연합은 도내 일간지와 인터넷 신문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하고, 기자회견문 전문과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자료를 검색해 보니 박현규 현 고창군의회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은 온통 자기 변명과 이강수 군수 옹호발언 일색으로 채워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현규 의원은 우선 기자회견을 열면서 본인의 행동이 고창군과 군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동료의원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기대했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이러한 본인의 행동이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성희롱이었다는 점에 대한 인정’은 전혀 찾아 볼 수도 없었으며, 공직자로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있는 결단표명도 없었던 내용 없는 쇼에 불과했다.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군민의 대표라고 하는 군의원은 청렴성과 도덕성, 철저한 인권의식 등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성희롱 가해 행동에 대해서 반성은 커녕 ‘성희롱 개념’도 모르는 공직자가 군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 자기변명만 있고 반성은 없는 기자회견 한 번으로 이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여겼다면 큰 오산이다. 박현규 의원이 진정 책임을 통감한다면 공직자로서 본인의 자리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고창군의회는 동료의원과 감시와 견제의 대상인 군의 수장에 대한 사건임에도 이에 대한 아무런 입장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고창 군의회는 더 이상 고창군민들이 이 성희롱 사건으로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미 드러난 잘잘못에 대해 분명한 입장 표명과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군민의 대표로서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다.
2010년 9월 1일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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