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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 Now/공지사항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선정하는 2006 전북여성의 디딤돌.걸림돌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선정하는
2006 전북여성운동상/ 전북여성의 디딤돌ㆍ걸림돌
○ 시상 부문 및 기준
(1)전북여성운동상 (개인 혹은 단체 1인)
■ 추천 대상
계층과 부문에 관계 없이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운동한 개인 또는 단체(남, 녀 모두 가능)
■ 심사 기준
1) 여성발전과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여성문제의 특정분야를 개발하고 이슈화하여 여성운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2) 소속단체나 집단의 조직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3) 개인적 역경을 딛고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일해 온 개인
4) 운동의 결과로 사회적 공공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5) 여성권익을 위해 선구자적 역할을 한 개인 또는 단체

(2)전북여성의 디딤돌 ( 개인 혹은 단체 3인 이내 )
- 전북지역 여성운동 및 여성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이나 단체 (※ 전북여성연합 임원이나 회원단체는 제외됨)

■전북여성의 걸림돌 ( 개인 혹은 단체 3인 이내 )
- 전북지역 여성운동 및 여성발전에 저해가 된 개인이나 단체

○ 추천 범위
■ 2005년 7월 1일부터 2006년 6월 30일까지 회원단체 및 임원이 추천

○ 심사
■ 전북여성단체연합 이사회에서 심사위원단 구성 심사, 결정
(2006년 6월 21일 제 2차 이사회의에서 선정 )

○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
■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 : 제 9회 전북여성한마당에서 시상
2006년 7월 6일(목) 오후 7시 전주시 평생학습센터 대강당


◎ 2006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선정한
"전북여성운동상" 및 "전북여성의 디딤돌․ 걸림돌"

1) 전북여성운동상
전북여성한마당이 9회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8년간 여성발전과 여성운동에 혁혁한 공헌을 하신 개인과 단체에 전북여성운동상을 시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아쉽게도 시상을 하지 않습니다.
수상자 후보를 추천받기 위해 회원단체 및 임원들과 논의를 거듭했지만 올해만큼은 누군가 한사람의 수상자를 선정하기 보다는 한템포 늦춰 주변의 지친 여성활동가를 살피고 서로에게 독려를 아끼지 않는 계기로 삼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내년도 제 10회를 맞이하는 전북여성한마당에서는 모든 활동가들이 ‘전북여성운동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활동가 여러분의 힘찬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역대 여성운동상 소개 - 수상자에 대한 세부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1998년 제 1회 수상자 - 고영자
1999년 제 2회 수상자 -장순자
2000년 제 3회 수상자 - 배정희
2001년 제 4회 수상자 - 전북여성농민회연합 노래단 <청보리사랑>
2002년 제 5회 수상자 - 박찬숙
2003년 제 6회 수상자 - 함경숙
2004년 제 7회 수상자 - 김금엽
2005년 제 8회 수상자 - 이강실

2) 전북여성운동 디딤돌 (총 4건)
전북지역 여성운동 및 여성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이나 단체 에게 수여되는 전북여성 디딤돌
①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특수교육보조원 지회
전라북도 교육청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2006년 학교 특수교육보조원들의 근무일을 170일 즉 6개월정도의 기간으로 축소하였습니다. 이에 전북지역 특수교육보조원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장애아동의 교육을 위해 근무일수를 늘려줄 것과 특수교육보조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4개월의 투쟁으로 근무일수를 확보하고, 이들의 처우 또한 학교 회계직원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학령기 장애아동과 교육혜택과 비정규직여성노동자의 권익향상에 몸소 앞장섰기에 디딤돌로 선정하였습니다.
② 27년 가정폭력이 부른 남편살해, 가정폭력 피해자 구명대책위원회
지난 2005년 11월, 발생한 가정폭력의 피해로 남편을 살해한 가정폭력 피해자의 구명을 위해 전북지역 여성인권. 상담소.시민단체 30여개 단체가 활동해 왔습니다. 27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남편으로부터 폭력에 고통스러워 했기에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정상참작이 되어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벌여 1,800여명의 서명을 재판부에 전달하였습니다. 현재 1심의 5년형의 판결이 내려진 상태에서 2심 항소절차를 이어오고 있는 동안 대책위는 무료법률지원 및 상담, 의료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③ 전주지방법원 소년가사부의 최은주 판사
최근 청소년 성범죄 증가에 따른 가해자 교정교육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활성화 되지 못한 가운데, 최은주 판사는 성폭력의 심각성과 피해자의 후유증을 간과하지 않고 상담소와 긴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의 교정교육에 높은 관심과 재범방지에 대한 사법부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소년원 송치나 보호관찰 후에도 교정교육의 확인 등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성폭력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힘써 이후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 및 상담소의 활동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피해자의 입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바람직한 성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판결을 기대합니다.
④ 온라인 공익기부사이트 “해피빈” http://happybean.naver.com
해피빈은 (주)NHK와 아름다운 재단이 만나 새로운 시민사회, 새로운 기부문화를 위한 온라인 공익기부 포털사이트로 2005년 7월 오픈해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피빈은 인터넷에 나눔공간 해피로그를 통해 네티즌들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접하고, 또 그들을 위해 일하는 정직한 단체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따뜻하고 기부를 쉽고 실속있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적으로 미약한 지역 여성단체의 홍보 및 기부지원뿐만 아니라 사무기기 지원 및 재정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단체의 뿌리를 든든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가정폭력 남편살해사건에 관심을 가져 메인에 올리는 등 네티즌의 관심과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울리는 등의 활동으로 여성운동에 힘이 되었습니다. 이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는 해피빈을 디딤돌로 수상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후 더 많은 활동으로 여성인권향상이 기여할 것을 믿습니다.

3) 전북여성운동 걸림돌 (총 2건)
① 비번일 사건조사를 빙자 여성성추행한 도경찰청 소속 경찰관
지난 3월 화재원인 조사를 위해 피해자의 집을 방문한 경찰관이 피해자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행하였습니다. 이에 공권력의 집행하는 공무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여성을 성추행 함으로써 공권력에 대한 기강해이와 불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사건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직위해제 조치와 관할 상급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있어서 일단락되었으나, 성희롱·성폭력 범죄를 단속해야 하고 예방해야 할 경찰관이 성범죄자로 둔갑하는 현실에 대한 경찰청의 철저한 직무교육과 인사관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② 도청 청소용역 해고 문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전라북도청
전북도청은 지난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청소용역을 모업체에 맡겨 민간위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지난 5월 31일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23명의 계약만료 근로자 중 12명(여11, 남1/ 노조가입 10명, 비가입 2명)을 해고 하였습니다. 해고자에 따르면 이 용역업체는 1년마다 재계약을 이유로 사내 근로의욕을 저하하는 관리행태와 노조가입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이 있었다고 토로하고 있으며, 현재 원직복직을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도청은 원청 사용주로서 용역업체의 근무조건 악화와 부당한 해고에 대한 관리감독의 분명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 문제를 해당 용역업체의 책임으로만 돌리며 수수방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공성을 책임지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공기관이고, 여성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약속한 정책은 뒷전인채 여성이 대부분인 미화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있기에 전라북도를 걸림돌로 선정합니다. 이후 적절한 조치로 여성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