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종전) 60주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연대의 날
성 명 서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를 ! "
Jutice to the victims of Military Slavery by Japan !
* 해방(전후) 60주년, 일본군'위안부'에게 정의를!
* 일본정부는 UN의 권고대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법적 배장
실시하라!
* 전쟁범죄 청산없는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가입을
적극 반대한다!
독일과 일본에 의해 저질러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참혹한 인권유린과 인간존엄의 말살을 경험했던 세계는 전쟁이 끝난 후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그 후 60년 동안 독일은 나치전범들을 색출하여 처벌하고, 피해자에게 물질적 정신적 배상을 시행하는 등 전쟁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유사범죄 재발방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일본군에 의해 저질러졌던 전쟁범죄는 전후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상규명도 범죄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역사속에 은폐되어 왔다. 피해자들은 사죄로, 법적 배상도 받지 못한 채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60년을 살아왔다.
오늘은 해방 6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의 날]로 지키며 행동하는 날이다. 이것은 1992년 1월 8일부터 14년간 대한민국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끈질기게 시위를 하며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촉구해 온 한국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과 정대협의 운동을 지지하며 함께 연대하는 세계연대 행동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시민의 힘으로, 전쟁 속에서 고통당해온 일본'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자 안다. 일본군국주의에 의해 인권과 명예를 유린당하고, 삶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성노예 피해 여성들에게 정의를 회복시키고자 한다. 지난 60년 동안의 고통의 세월, 상처로 얼룩진 역사를 깨트리고 희망을 향해, 진정으로 해방된 세상을 향해 나가고자 한다.
1. 일본정부에게 요구한다. 일본은 수많은 아시아인들을 납치 학살하고, 강제노역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여성들을 성노예로 이용하여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았던 과거의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가? 반성도 법적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하라는 유엔의 권고도 준수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이 되어 세계의 평화를 논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세계 시민의 힘으로 반대한다. 전범국 일본정부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 일본정부는 먼저 과거에 저질렀던 일본군 성노예 범죄와 모든 전쟁범죄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죄, 법적 배상을 실시하라.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올바른 역사교육, 추모관 건립 등을 추진하라!
2. 유엔과 ILO에 촉구한다. 1990년대 초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 알려지면서 유엔 인권위원회와 ILO 기준적용위원회에서도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중요한 문제로 다뤄져 왔다. 그리고 여성인권의 문제로, 강제노동의 문제로 일본정부에게 법적 배상을 권고했다. 그러나 그 권고들은 거부당했다. 그동안 유엔과 ILO는 일본정부가 권고를 받아들이도록 어떤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가? 일본의 재정적 기여도 때문에 일본의 눈치만을 살피며 관망만 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요구한다. 일본정부가 유엔의 권고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라! 돈이 아닌 진실이, 무책임이 아닌 정의가 확립되는 그런 국제질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라!
3. 세계 시민사회의 연대를 희망한다. 세계는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그 전쟁틀 속에서 여성들은 또 다시 성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역사왜곡과 침략전쟁 찬양 등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며 군사대국화하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 또한 여전히 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희망한다. 이 땅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그 날까지!! 전쟁과 폭력이 끝나고 평화가 실현되는 그 날까지!! 세계시민들이 정의의 감시자로 인권수호자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기나긴 싸움에 함께 연대해주길 바란다. 우리 또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정의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어질 때까지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05년 8월 10일
해방(전후)60주년,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의 날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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