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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성명서

[03. 10. 31.] 공무원단합대회에 러시아무희공연으로 성산업을 앞장서서 조장한

공무원단합대회에 러시아무희공연으로 성산업을 앞장서서 조장한
군산시는 각성하고 행사책임자를 처벌하라!!

군산타임즈 기사에 의하면 2003년 10월 3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군산시청직원의 단합을 위해 1년에 한번씩 열리는 한마음대회가 민원담당을 제외하고 시장을 비롯해 시청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뤄졌다고 한다
이 행사는 업무연찬 및 워크샵을 위한 시.의원.기자단 한마음대회라는 원래취지와는 다르게 치뤄졌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행사의 내용은 음식과 주류를 즐기고 행운권 추첨과 러시아 무용단의 무희공연으로 채워졌다는 것인데 시민의 혈세를 흥청망청낭비한것도 부족해서, 성상품화를 조장하면서 성산업을 확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군산시의 산적한 문제를 뒤로하고 공무원이 기강을 바로잡고 깨끗한 공직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도 부족한 이때에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공무원들의 저질적인 행동에 우리모두는 분노한다.

군산은 2000년과 2002년도 대명동과 개복동의 성매매집결지의화재참사가 발생하여 19명의 성매매여성들이 참변을 당해 성매매지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곳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매매발생에 대해 대안과 방법을 모색하지 못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행정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성산업의 물결로 러시아 및 필리핀지역의 여성들이 취업비자로 입국했다가 결국 성매매업소에서 인권유린의 착취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한국은 인신매매관련 국가로분류되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성산업의 확산을 방지하고 군산시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예산을 사용해야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사당일 최대 하일라이트로 러시아 무희를 초청해서 파격적인 공연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술에 취해서 흥청거리는 모습을 시민에게 보인 행동을 규탄하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철저한 진상조사와 행사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공무원으로서 건강한 성문화를 확장시키기는 커녕 성산업을 조장한 군산시는
각성하라!
1. 한마음대회의 본래취지를 망각한채 군산시와 함께 성산업을 조장한 군산시
의회는 각성하라
1.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군산시는 시민앞에 사죄하고 행사 책임자는 처벌하라!

2003년 10월 31일

전북여성단체연합, (사)군산여성의전화, (사)익산여성의전화,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군산노동자의 집, 전북성매매여성인권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