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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폐쇄-지역신문 구독 지원 조례 마련"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좋은 정책-공약 38선' 제시…실현될 경우 확장성 클듯 (출처: 새전북신문)

"선미촌 폐쇄-지역신문 구독 지원 조례 마련"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좋은 정책-공약 38선' 제시…실현될 경우 확장성 클듯

2014-5-8 / 임병식기자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공약 38선'을 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가 발굴한 공약은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 서비스를 비롯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정책을 담고 있다.

정책 선거가 실종된 상황에서 지역사회에서 그동안 꾸준하게 의제화 하고 활동해 온 정책을 집약한 것으로 실현될 경우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연대회의는 △성평등한 지방자치 △자연환경 보전과 안전 건강 △지역경제와 자치행정 △지역언론 개혁 △일 가정 양립과 안전한 지역 등 5개 분야, 38개 '좋은 공약'을 제시했다.

연대회의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정국이 지속되면서 국민이 고통과 시름에 잠겨 있고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에 실망한 시민들이 정치와 행정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 과정이 혼선을 겪고 이에 따른 졸속 경선으로 정책선거 실종 우려가 크다며 정책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조선희 대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지역의 대표자와 견제와 감시 기능을 하는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책과 공약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연대회의는 시민사회가 제안하는 좋은 공약을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채택할 것을 요구하며 수용 여부를 물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분야별 주요 공약은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성평등 정책기획실 설치, 여성정책 연구기관 독립과 위상 강화, 전주 '선미촌' 폐쇄,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상담소 확대를 제안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새만금 조력발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탈핵과 에너지 전환 선도하는 전북 만들기,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시스템 유치와 재발 방지 제도 마련를 요구했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자체 홍보 예산의 합리적 기준 마련, 지역신문 구독자 지원 조례 마련을 제시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및 지원 정책 관리를 위한 전담 기구 설립, 공익제보지원조례 제정, 시민감사관 제도 도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제안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제안에 그치지 않고 후보들이 공약을 채택하도록 제안하는 한편 당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ㅂㅂ